전북 익산시는 17일 “올해 왕궁면 동룡리 보석테마 관광지에 귀금속판매센터를 신축 이전하고, 귀금속 가공업체를 옮겨 ‘보석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1차로 50여억원을 들여 올해 귀금속판매센터를 착공하고, 내년까지 신축해 영등동 현 판매센터에 입주한 업주들에게 싼 값으로 임대해줄 방침이다.
시는 또 장기적으로 인근에 1만6천여㎡의 귀금속가공단지를 조성해 80여개 가공업체를 이주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앞으로 보석산업 특구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2002년 5월 개장한 보석테마 관광지는 면적이 14만3천여㎡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보석박물관과 화석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67억원대의 귀금속을 도난당한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판매센터 피해 업주들은 경찰과 별도로 범인제보에 현상금 1500만원을 내걸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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