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가 이현세씨가 명예독도 경비대장에 임명된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7일 우리의 독도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다음달 중 명예독도경비대를 창설할 예정이며 한일 가상전쟁을 다룬 <남벌>과 <공포의 외인구단> 등으로 잘 알려진 이현세씨를 명예독도 경비대장으로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석기 경북경찰청장은 “만화 <남벌>이 독도 및 역사교과서 문제와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경계심을 그리고 있다는 데 착안해 이씨를 명예독도 경비대장으로 내정했으며 사전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1999년 경찰 캐릭터 포돌이, 포순이 도안 등으로 경찰과 인연을 맺었으며 그 뒤 명예경찰로도 위촉됐다.
경찰은 다음달 10일께 이씨에게 임명장을 전달한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다음달 명예독도경비대장 임명 뒤 인터넷을 통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국내외에 알릴 명예 독도 경비대원을 모집한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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