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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천년 사찰의 보물 ‘대중 속으로’

등록 2009-04-21 23:12

28일부터 대구 동화사 특별전
영남의 천년 고찰 대구 동화사를 주제로 한 ‘팔공산 동화사 특별전’이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처음 열린다. 국립박물관에서 사찰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화사와 대구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28일부터 8월16일까지 계속된다. 이 전시에는 불교회화, 고승진영, 금속공예, 목공예품 등 동화사에 비장된 보물들이 모두 공개된다. 동화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선악의 일을 비추어주는 거울과, 보조국사 진영 등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동국대 박물관 소장 통일신라시대 민애대왕 석탑사리기(사리항아리)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아미타불회상도 등 동화사 관련 국보급 유물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동화사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법상종의 근거지로 여러 국사와 왕사가 배출됐다. 조선시대에는 서산·사명대사의 법맥을 잇는 선종의 중심으로 무수한 고승들이 수행한 곳이다. 특히 미륵과 아미타불 신앙에 근거한 한국 대중불교 신앙의 최고 요람으로 천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영남 승군의 총사령부를 설치하고 운영했다고 전해진다.

국립대구박물관 강삼혜 학예사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1천개가 넘는 전통사찰은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박물관인데 일본에 비해 우리는 사찰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없었다”며 “이번 특별전은 하나의 사찰을 주제로 한 박물관 최초의 전시”라고 의미를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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