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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학업성취도평가, 서열 내기는 곤란”

등록 2009-04-30 21:43

이영우(63) 경북도교육감
이영우(63) 경북도교육감
이영우 새 경북교육감 인터뷰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 선생님들이 보람을 느끼는 교단을 만들겠다.”

첫 주민 직선으로 당선된 이영우(63·사진) 경북도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북교육의 청사진으로 △학력 향상 △사교육비 절감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 △교직원을 위한 최상의 교육복지 실현 △지역 정신문화 계승 교육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2월 교육정책국장에서 물러난 뒤 1년 2개월만에 교육감으로 복귀한 소감은?

=일선 고교 교장으로 있을 때 도교육청에서 뜻을 펼쳐보고 싶었다. 장학사 경력이 없으면 본청 진입이 어려웠지만 결국 교육정책국장까지 지내게 됐다. 지난해 물러난 뒤에도 도교육청에서 큰 뜻을 펼쳐보고 싶은 생각을 지울 수 없었는 데 3백만 도민과 교육가족이 뜻을 모아 중책을 맡겨 줬다. 긍정적인 생각의 힘, 노력하면 이뤄진다는 신념을 다시 확인했다.

-일년 임기 교육감으로서 다음 선거를 의식해 인기에 영합하는 시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인기나 차기를 위한 정책을 펼치진 않겠다. 처음 선거공약을 만들때 1년2개월 동안 실현가능한 일들을 집중토론해 만들었다. 이를 실천하겠다.

-가장 역점을 둘 사안은.

=한마디로 공부를 잘 시키겠다. 선거 과정에 학부모들로부터 사교육비를 낮춰달라는 얘기를 숱하게 들었다. 교육정책은 내용보다 의지가 중요하다. 운동선수들이 동계 체육훈련을 하듯 독서, 논술 등 학력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겠다. 또 읽고 쓰기 위한 영어교육을 말하기와 듣기 중심으로 바꾸겠다. 원어민교사를 늘리고 영어캠프와 영어교실을 확충하겠다.


-학업 성취도 평가 확대 등 적극적인 학력 신장정책을 밝혀 전교조 등 교육단체와 갈등이 예상되는데.

=교육부 정책에 일부 이견이 있다.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것이지만 전국 대상 전수조사를 한 것은 비효율적이다. 전국 단위는 표집을 하고 경북 단위는 전집이 가능하다고 본다. 단 교사와 학생이 참조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해야지 서열을 내는 것은 곤란하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사진 경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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