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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도산서원-시사단 35년만에 ‘상봉’

등록 2009-05-18 22:37

세월교
세월교
안동댐 물길위로 ‘세월교’ 가설
세월교 가설로 경북 안동 도산서원과 시사단(경북도 유형문화재 33호)이 3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시사단은 조선 정조 때 지방별과를 보았던 자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당시 정조는 규장각 각신 이만수를 도산서원에 보내 이곳에 있는 소나무 숲에서 영남인재를 선발케 했는데 응시자가 7천여명에 이르렀다. 이를 기려 1796년 이곳에 단을 마련하고 비와 비각을 세웠는데 비문은 당시 영의정 채제공이 썼다.

하지만 1974년 안동댐 수몰로 소나무 숲이 없어지고 시사단은 도산서원과 떨어져 강으로 막히게 됐다. 시사단과 도산서원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은 댐 만수기에는 행정선, 갈수기에는 나룻배 뿐이었다.

시사단 뒤편의 유명한 양반마을인 의촌리 마을도 댐 수몰로 도산면과 강으로 막혀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제 40여호 남짓 남은 이 마을에는 아직도 옛 양반집인 번남고택 등 옛집들이 남아 있다. 안동시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도산서원과 시사단 및 의촌리를 잇는 세월교(사진)를 이달초 완공했다.

안동시는 “세월교 가설로 도산서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바로 시사단과 의촌리 마을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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