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등 민속마을 체험프로그램
경북도는 23일부터 오는 11월까지 7개월 동안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1박2일 일정으로 민속마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009 경북민속의 해’를 기념해 봉화 닭실마을, 안동 가일마을, 영양 두들마을, 의성 사촌마을 등 4곳에서 운영하는 민속마을 체험은 이달 23일부터 모두 1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고택체험이 아니라 민속마을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가자들은 가족별로 마을 민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그 집에서 아침밥을 먹으며, 시골 어른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다.
따라서 봉화 닭실마을에서는 ‘종가에서 하룻밤’, 안동 가일마을은 ‘전통마을 옛집 이야기’, 영양 두들마을은 ‘기록으로 전해온 우리 전통음식’, 의성 사촌마을은 ‘우리가 보존해야 할 문화재’란 주제로 마을별로 전통있고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행사는 23∼24일 봉화 닭실마을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이후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02)3704-3112.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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