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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포스텍 ‘진흙 속 진주’ 캔다

등록 2009-06-09 22:20

4주간 저소득층 고교생 합숙교육
대구에 사는 ㅅ양은 생명과학자가 꿈이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워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에 갈 수가 없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일에 바쁜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을 돌봐야 했기 때문이다. 학비 대기도 빠듯한 가정 형편 때문에 ㅅ양은 혼자 공부할 수밖에 없었지만 생물 성적은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다.

포스텍(포항공대)이 ㅅ양처럼 사교육을 받기 힘든 도시 저소득층 학생들이나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특별과외지도에 나선다.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여건 때문에 필요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반계 고교 2·3학년생들을 초청해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4주 동안 포스텍 교수와 재학생들이 지도하도록 하는 ‘포스텍 잠재력 개발과정’을 실시한다. 모든 경비는 포스텍이 부담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포스텍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수학과 과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원어민 교수들의 영어수업과 각 분야 명사들이 이공계 학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명사특강, 창의력 개발 프로젝트 , 동아리 체험 등 다양한 학습 활동이 실시된다. 포스텍은 이 프로그램 이수자 가운데 우수한 성적의 학생을 잠재력 우수자로 선정해 포스텍 입학 때 서류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모두 40명을 선발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500명이 지원했으며 이달말께 결과를 발표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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