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로 예정됐던 지하철 9호선의 개통이 7월말로 연기된다. 서울시는 10일 지하철 9호선 역무자동화설비에 장애가 발생해 6월12일 개통이 어렵지만, 늦어도 7월31일까지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에서 사용하는 88종의 교통카드는 문제가 없으나 정기권과 하나로카드 2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환승 때 요금이 부적절하게 부과되거나 개찰구의 문이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개찰구 카드 인식기의 요금정보가 호스트 컴퓨터로 입력되는 과정에서 정보 오류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안희봉 서울시 메트로9호선 대표이사는 “사업 시행자로서 시민들과 약속한 날짜를 지키지 못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미비점을 최대한 빨리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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