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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 풀뿌리 문화운동 ‘쭉쭉’

등록 2009-06-15 21:22

주민들 단막극 제작·문화강좌·영화모임 등 활발
대구에서 풀뿌리 주민 문화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수성구 지산동의 극단 ‘콩나물’은 달서구 성서 주공아파트 1∼3단지 주민들과 26일로 예정된 생활문화공동체 개막식 준비에 한창이다. 이 극단은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 활동을 매개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생활문화공동체 사업 진행자로 지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4천만원을 지원받아 이곳 주민들과 함께 주민들의 이야기를 단막극으로 만들어 공연할 예정이다. 또 지역 어린이들과 놀이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갖가지 조형물 설치와 영상·사진전 개최 등의 사업들도 주민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정성희(38)씨는 “모든 프로그램은 주민 참여에서 시작되는 풀뿌리 문화예술 활동”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사업이 끝난 뒤에도 문화를 생활속에서 누리고 실천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프로그램도 늘고 있다. 수성구 지산동 용지네거리의 ‘카페 드 플로르’에서는 첫번째 토요일 저녁 7시30분 지산·범물동 주민들로 구성된 ‘버스종점이 있는 마을’ 회원들이 이야기마당을 연다. 지금까지 김윤현 시인, 대구상공회의소 서상수 전문위원, 윤일현 송원교육문화센터 원장의 강좌가 이어졌다. 다음달에는 대구 문화계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한 강좌가 열린다. 찻값 정도만 준비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53)782-4500.

카페 드 플로르 인근의 가락스튜디오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와 저녁 7시(2·4째 수요일)에 주민 영화보기모임이 마련된다. 오전 브런치 모임은 점심식사와 함께 음악영화를 즐길 수 있고, 저녁 모임에선 주로 예술영화가 상영된다. (053)781-1804. 북구 칠곡지역 주택가에 자리잡은 ‘문화나눔 옻골’은 13일 지역 공방모임들과 함께 13일 예술체험 난장을 열었다. 나이에 맞춰 황토염색, 흙놀이, 공예, 어린이 그림 그리기, 동요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옻골은 그동안 어린이 산골캠프와 예술체험학교, 숲속 예술가, 각종 전시회 등의 행사를 진행해 왔다. (053)422-1382.

달서구 앞산 달비골 주민 문화모임인 ‘공간 앞산달빛’은 도시 아이들에게 고향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최근 마을 문화만들기, 깨비축제, 자전거 대행진, 동요콘서트 등을 펼치고 있다.(053)295-9221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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