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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도청 새도시 첫삽 떴다

등록 2009-06-16 21:56

왼쪽부터 공주 청사, 1932년 대전청사, 현재도청, 2012년 완공예정 도청 조감도. 충남도청 제공 (※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93만㎡ 규모·인구 10만 입주 가능
행정도시 등과 서부개발 거점 역할
충남 서해안시대를 열 중심도시인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충남도는 16일 충남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일대 도청 신도시 예정지에서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시 기반공사와 도청 신청사 기공식을 함께 열었다.

도청 신도시는 993만8천㎡의 터에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2012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총 사업비는 2조1624억원이다.

신도시는 방사순환형으로 설계돼 도청을 중심으로 주거시설과 산업단지, 교육기관 및 휴양기능을 갖추게 된다.

신도시의 특징은 친환경 자족도시 기능이 꼽힌다. 가로등과 다리 등 시설물은 공공디자인이 적용되고 행정타운도 중저층으로 세워져 쾌적한 경관을 선보인다. 45개 공원과 충남의 시·군을 상징하는 16개 테마공원, 24개 노선 70여㎞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도 설치된다.

또 하수·쓰레기·폐기물 처리시설을 지하에 두거나 집중 관리해 쓰레기는 물론 담장·전신주·육교·길에 세우는 입식광고판이 없는 도시로 건설된다.

도청이전본부는 신도시가 교육특구로 지정돼 우수한 교육기관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완공되는 도청 신청사는 신도시 행정타운지역 예정지 23만1406㎡에 지하 2, 지상 7층, 연 면적 10만2331㎡ 규모로 지어지며, 주변 및 비즈니스 파크와 상업용지에는 도의회와 도교육청·충남경찰청 등 136개 도 단위 행정기관과 산하 단체가 들어선다.


신도시 건설은 그동안 대전이 중심이던 지역의 일극 개발축을 이원화하는 의미가 있다. 신도시가 들어서는 홍성·예산은 행정·문화·교육·의료기능을 고루 갖춰 충남 서부개발 거점도시로 구실하며 충남의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도청신도시는 행정도시, 아산신도시, 태안기업도시와 함께 충남의 균형발전 및 환황해권 개발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도청 이전으로 직접 효과만 9만명 고용 창출과 1조734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청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했으며, 1989년 대전시가 분리된 뒤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자 이전추진단의 검토 등을 거쳐 2006년 2월 홍성·예산 일대를 새 도청 이전지로 확정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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