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편한 거리’ 시범사업
노점 96곳 이면도로로 옮겨
노점 96곳 이면도로로 옮겨
서울시는 종로구 종로2가 관철동에 새로운 노점 공간인 ‘젊음의 거리’ 조성공사가 마무리돼 17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젊음의 거리’는 이전에 ‘피아노 거리’로 부르던 곳으로 서울시와 종로구가 추진하는 ‘걷기 편한 종로거리 만들기’의 첫 시범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종로2가 대로변에 무질서하게 늘어서 있던 150여개의 노점 가운데 96개가 젊음의 거리로 옮겨졌다. 젊음의 거리에서는 주로 액세서리, 의류, 잡화 등 주로 패션상품이 판매되며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한다.
김병환 서울시 가로환경개선담당관은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와 생계형 노점상의 안정적 영업행위 보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종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종로 대로변의 다른 노점상들도 곧 협의를 거쳐 다른 이면도로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종로2가에 이어 종로3~6가 등에 대해서도 특화거리 조성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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