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밸리’로 불리는 충남 천안·아산 첨단산업단지에 기업형 도시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23일 삼성전자㈜가 신청한 아산시 탕정면 제2일반지방산업단지의 실시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탕정 제2일반지방산업단지는 211만3천㎡(63만9천평) 규모로, 앞으로 10년 간 △공업지역 109만㎡(51.9%) △주거지역 54만㎡(25.6%) △녹지공간 47만5천㎡(22.5%) 등이 들어서는 복합형 산업단지가 건설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가동 중인 제1산업단지(61만평)와 연계해 공업지역에 차세대 엘시디 생산시설 11, 12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거지역에는 디지털 통신과 문화·교육 인프라를 갖춘 종사자 주거지, 이주자 집터와 학교, 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보상을 마무리 짓고 10월께부터 기반공사에 착수해 2009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마치고 생산라인 설치를 시작해 2015년께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23일 도에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했으며,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31일 탕정2산업단지 규모를 211만3천㎡로 최종 확정했다.
도는 “2015년 탕정2산업단지가 가동되면 지방세 1090억원을 확보하고, 4만5천명 이상의 고용효과 및 300여개 협력 업체가 입주해 10만명 이상의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36개월 이상 걸리는 행정처리 기간을 13개월로 줄였다”며 “탕정2산업단지는 인근 천안사업장 및 디스플레이지원센터와 함께 ‘크리스털 밸리’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돼 천안~아산이 세계 최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도 관계자는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36개월 이상 걸리는 행정처리 기간을 13개월로 줄였다”며 “탕정2산업단지는 인근 천안사업장 및 디스플레이지원센터와 함께 ‘크리스털 밸리’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돼 천안~아산이 세계 최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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