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카이스트 2005’ 25~27일 열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총장 로버트 러플린)은 ‘씨-카이스트 2005’ 열두 번째 행사를 25~27일 카이스트 학사체육관에서 ‘꿈을 현실로, 카이스트와 미래로’를 주제로 연다고 23일 밝혔다.
‘씨-카이스트’는 일반인들에게 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등 과학을 알리는 행사로, 올 해는 14개 학과, 13개 연구센터 및 14개 산업체, 10개 과학고가 참여한다.
올 행사에서는 △레이저 차단막을 이용한 무결점 보안 시스템(물리학과 공홍진 교수) △바늘이 나노과학의 세계를 열었다-주사탐침 현미경(화학과 김세훈 교수) △연료전지의 세계(기계공학과 배중면 교수) △자동비행 무인항공시스템(항공우주공학 전공 방효충·탁민제 교수) 등이 공개된다.
또 △얼음입자 내 수소저장 메커니즘 세계 최초 규명(생명화학공학과 이흔 교수) △웰빙·바이오 산업용 이산화탄소 계측기 및 관련 산업장치 개발(신소재공학과 박종욱 교수) △공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및 엑스엠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전산학 전공 정진완 교수) △영상과 소리의 체험(가상현실 연구센터) △대단한 도전-로봇축구 대결(마이크로로봇설계교육센터) 등이 소개된다.
삼성전자㈜ 등 14개 업체와 13개 과학고도 각각 연구개발 결과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카이스트 로봇 관련 연구센터들은 장애인·노약자 재활 로봇시스템, 인간과 로봇 간의 의사소통, 음성으로 사람의 감정인식 등을 선보이게 된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첨단 연구결과 외에도 음향공학을 적용해 학생들이 만든 10대의 바이올린과 2대의 비올라 전시회 및 이 악기로 연주하는 축하음악회도 열린다”며 “일반인들이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연구개발 과정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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