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인수(56) 전북도 도로과장이 수필문학가로 등단했다. <아내냄새>라는 작품으로 수필문학 전문지 ‘수필과비평’(2005년 5·6월호)에 당선된 것이다.
당선 작품은 그가 폭염이 한창인 어느 여름날 퇴근을 하고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아내가 헌신적으로 내조하는 모습을 잔잔하게 담았다.
토목 기술분야 전문가(공학박사)인 그는 “당선 소식을 듣고 이번처럼 가슴이 떨렸던 기억은 없다”며 “늦게 시작했지만 생활속의 글감을 찾아 진솔하게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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