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에릭이닷!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신은경, 김윤진, 에릭이 주연한 영화 <6월의 일기>를 촬영했다. (사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1층 로비와 입원 병동,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야외 잔디밭 등 곳곳에서 영화가 촬영됐다. 스탭진 50여명과 주연 배우, 조연 배우 40여명이 영화 촬영에 들어가면서 환자, 보호자 및 지역주민들이 촬영 현장을 구경하기위해 몰려와 병원이 한때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6월의 일기> 메가폰을 쥔 임경수 감독은 “영화 촬영지를 선정하기위해 전국을 돌며 여러 병원을 찾아봤지만 대구의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보는 순간 이곳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실내 조명이나 분위기가 매우 좋고, 주변 잔디밭까지 촬영지로 적합했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은 “영화계 톱스타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고, 제작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6월의 일기> 제작팀은 6월중으로 1차례 더 동산병원을 방문해 영화를 촬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가을 개봉 예정인 <6월의 일기>는 미리 쓰여진 일기로, 예고된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추자영(신은경)은 강력계의 홍일점 여형사로 ‘폼생폼사’ 스타일의 신세대 형사 동욱(에릭)과 함께 사건을 수사한다. 간호사 윤희(김윤진)는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이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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