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비리로 20년 넘게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온 영남대의 정이사 7명이 최종 확정됐다.
영남대는 정이사 명단 등 학교 쪽이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한 학교 정상화 방안을 교과부가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영남대는 교과부가 영남대의 옛 재단 이사장이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추천한 강신욱 전 대법관, 우의형 전 서울행정법원장, 서울대 의대 박재갑 교수, 신성철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등 4명과 학교 구성원이 추천한 이효수 영남대 총장, 이호성 영남이공대 총장, 김문기 감사를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1988년 재단 비리가 불거지면서 당시 재단 이사였던 박근혜 전 대표가 물러나고 89년 2월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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