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16일 낙동강 8곳
대구 지역 환경단체가 16일 정부의 4대강사업에 따라 설치되는 하회보 등 낙동강 보 설치 예상지역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등이 참여하고 있는 낙동강 지키기 대구시민행동은 이날 생태·지형전문가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 20여 명을 안동 하회보 예정지와 대구 달성보 등 낙동강 보 설치 예상지역 8곳에 보내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현장조사는 하천 바닥의 모습과 현재 상황, 보 설치 뒤 예측되는 생태적 변화, 보 설치에 따른 물 흐름 변화, 퇴적 및 침식현상에 따른 생태계 변화 등에 중점을 두게 된다.
시민행동 구태우 사무국장은 “정부가 보를 설치하면 수질오염이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음에도 8곳에 보를 설치하려 한다”며 “생태계와 하천환경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조사한 뒤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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