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 8천명 기간 놓쳐 면허취소
적성검사 기간을 몰라 운전면허가 취소된 운전자가 경북에서만 해마다 1만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운전면허가 취소된 운전자가 지난 2006년 1만4802명, 2007년 1만6265명, 지난해 1만575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올들어서는 6월말까지만 8019명이나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은 “적성검사 대상자들에게 검사 기간을 알리기 위해 통지서와 등기우편 등을 발송하고 있지만 수취인이 집에 없거나 주소지가 달라 반송되는 일이 잦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전화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통보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경찰 쪽은 행정력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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