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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영덕선 소박한 음악잔치

등록 2009-07-23 22:26

달서·칠보산서 야외음악회
주말 대구와 경북 두 곳에서 무더위를 식혀 줄 야외음악회가 열린다.

25일 저녁 8시 대구 달서구 도원중 옆 도원 해돋이공원에서 ‘2009 대구 열대야 국악축제’가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민예총, 풀뿌리 주민단체인 ‘공간 앞산달빛’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작은 축제다.

풍물굿패 ‘매구’가 펼치는 우렁찬 타악을 시작으로 춤꾼 유혜원과 행위예술가 성광옥의 ‘바람에 날리는 사위’, 피리와 해금 연주로 진행되는 ‘강바람 산바람’이 진행된다. 또 국악과 함께하는 인형극단 누렁소의 <할머니> 공연과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 만든 ‘우리동네 예술가’가 이어지고, 비보이와 풍물패가 함께 만드는 ‘난장판’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이호근 예술감독은 “거창한 축제가 아니라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경북 영덕군 칠보산자연휴양림에서도 이날 저녁 7시30분 한여름밤의 숲속 콘서트가 열린다. 개그맨 김필수씨의 사회로 재즈 밴드 연주와 초청가수 이한, 김경아의 공연, 가디스 밸리댄스팀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 숲속 콘서트는 자연휴양림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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