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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환경 전진기지’ 국립생태원 첫 삽

등록 2009-07-27 22:20

 27일 오전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서 열린 국립생태원 착공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이완구 충남도지사,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지역인사들이 착공버튼을 누르자 오색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총사업비 3400여원을 들여 2012년 완공될 예정이며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을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체험환경교육을 하게 된다. 서천/연합뉴스
27일 오전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서 열린 국립생태원 착공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이완구 충남도지사,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지역인사들이 착공버튼을 누르자 오색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총사업비 3400여원을 들여 2012년 완공될 예정이며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을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체험환경교육을 하게 된다. 서천/연합뉴스
서천군 도삼리서 착공식…2012년 완공 예정
300여명 상주 지구온난화 등 국가전략 연구
지구환경 변화와 생태계를 연구할 국립생태원이 첫 삽을 떴다.

국립생태원 착공식이 27일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에서 이 곳 주민들과 한승수 국무총리, 이만의 환경부장관, 이완구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항국가산업단지의 대안사업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륙산업단지, 국립생태원 사업 가운데 맨 먼저 공사에 들어간 국립생태원은 99만8천㎡ 터에 건축면적 5만4천㎡ 규모로 2012년 말까지 지어진다. 예산은 3400억원이다.

이 생태원에는 △생태연구센터 △멸종위기종센터 △생태교육센터 등 연구·교육 시설과 △생태체험관 △방문자센터 △야외생태조경시설 등 전시·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생태체험관은 3만2860㎡에 열대관, 아열대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태 온실로 지어진다. 야외는 한반도 숲, 생태 하천·습지, 고산정원, 초식동물 방목원 등으로 꾸며진다. 국립생태원은 3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지구환경 변화 등 범지구 차원의 환경 문제들을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연구해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비한 국가적 대응 전략을 세우고 방문객들을 교육한다.

환경부는 생태원이 준공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적응 연구와 멸종위기종 확보·복원 연구,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위한 전시·교육, 방문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승수 총리는 기념사에서 “자연환경 훼손과 에너지·자원 고갈에 따라 생태 원리와 지식을 이용한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이 절실히 요구되고, 생태 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해 국립생태원을 건립하게 됐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인식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생태원 등은 1998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장항산업단지가 갯벌매립에 따른 환경훼손과 경제성 논란으로 조성이 미뤄지면서 서천군민의 반발하자 2007년 6월 정부와 서천군이 대안사업 공동협약을 맺어 사업이 확정됐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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