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제조사 벌이기로
충남도는 전기·수도가 끊기는 등 생계가 곤란한 차상위계층 3만 가구를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벌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민건강보험료 월 4천원 미만(1만1천여가구) △건강보험료 4천~6천원 납부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체납(1천여가구) △국민연금 11등급 이하 납부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체납(4천여가구) △전기요금 체납자(1만6천여가구) 등이다.
도는 이에 앞서 1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조사대상 명단을 받아 일선 시·군에 보냈다.
도는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소득과 재산, 부양의무자 등을 파악한 뒤 조건에 맞으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하고 조건에는 맞지 않지만 도움이 필요한 가정은 재산·의료·교육 특례, 경로연금 지급, 민간지원 연계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수도·도시가스 요금을 내지못하는 가구에 대해서도 조사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오는 7월 8일까지 조사를 끝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실제 생활이 어려운데도 조건에 맞지않아 복지 혜택에서 제외된 저소득 주민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7월 8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대책을 세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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