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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긴 장마에 울고웃는 경북농가

등록 2009-08-11 18:23수정 2009-08-11 20:44

수확량 채소·과일↓ 여름송이↑
올여름 잦은 비와 이상저온으로 경북 지역 채소와 과수 농가는 울상이고 여름송이 농가는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경북은 지난달 평균기온이 2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나 낮았다. 일조량도 101.6시간으로 67.8시간이나 줄어들면서 농사를 망쳐 상추, 고추, 미나리 등 채소값이 30~100%나 치솟고 있다. 과수 농가는 장마로 낙과 피해가 늘고 당도가 떨어지면서 값이 내리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실제 최근 포항농산물도매시장에서 사과(아오리)는 한상자에 2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 복숭아와 수박은 절반까지 값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농작물 병해충 발생 증가와 낙과 등 과수의 피해를 막기 위해 11일부터 4일 동안 합동 점검에 나섰다. 도는 점검 기간 동안 벼 병충해와 고추역병 등 발생 상황을 조사하고, 수확기에 접어든 과수의 낙과 및 당도 저하와 채소류 습해 등의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하지만 영덕과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여름송이 수확량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영덕은 지난해 고온현상으로 여름송이가 전혀 없었지만 올해는 벌써 4.7t을 땄으며, 울진군의 수확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몇년 동안 고온으로 여름송이를 맛보기가 어려웠지만 올해는 선선하고 습한 날씨 덕분에 앞으로도 송이 수확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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