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고 불구 영업강행 움직임
전주시 효자동 웨딩캐슬 애초 건축허가 내용과 다른 용도로 건물을 지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웨딩캐슬((유)알리앙스)이 행정기관의 거듭된 경고에도 영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여 말썽을 빚고 있다. 전주시는 26일 “웨딩캐슬 쪽이 오는 28일 4건, 29일 3건, 다음달 4~6일 6건 등 모두 10여건의 예식장 영업을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곳이 예식장 영업을 계속 진행하면 경찰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으며, 차량출입 금지와 단전·단수 등 조처로 개장을 저지할 방침이다. 예식장 쪽은 2004년 9월 전주시 효자동 우림교 사거리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7710㎡)의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학원)로 건축허가를 받아 건물을 지었으나, 내부구조를 예식장 용도로 바꿨다. 전주시는 이달 초 이런 불법행위를 적발해 시공자와 감리자를 형사고발했다. 앞서 시는 이곳을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두차례 고발했으며, 전주중부경찰서는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 웨딩캐슬은 애초 예식장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근처에 도시계획도로(길이 192m, 너비 10m)를 확보하지 않음에 따라 허가가 반려되자 일단 학원 허가를 받은 뒤 예식장 추진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위법 행위가 시정되지 않으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웨딩캐슬 쪽은 “예식장 특성상 1~2개월 전에 예약이 돼 있고,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전주시 효자동 웨딩캐슬 애초 건축허가 내용과 다른 용도로 건물을 지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웨딩캐슬((유)알리앙스)이 행정기관의 거듭된 경고에도 영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여 말썽을 빚고 있다. 전주시는 26일 “웨딩캐슬 쪽이 오는 28일 4건, 29일 3건, 다음달 4~6일 6건 등 모두 10여건의 예식장 영업을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곳이 예식장 영업을 계속 진행하면 경찰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으며, 차량출입 금지와 단전·단수 등 조처로 개장을 저지할 방침이다. 예식장 쪽은 2004년 9월 전주시 효자동 우림교 사거리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7710㎡)의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학원)로 건축허가를 받아 건물을 지었으나, 내부구조를 예식장 용도로 바꿨다. 전주시는 이달 초 이런 불법행위를 적발해 시공자와 감리자를 형사고발했다. 앞서 시는 이곳을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두차례 고발했으며, 전주중부경찰서는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 웨딩캐슬은 애초 예식장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근처에 도시계획도로(길이 192m, 너비 10m)를 확보하지 않음에 따라 허가가 반려되자 일단 학원 허가를 받은 뒤 예식장 추진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위법 행위가 시정되지 않으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웨딩캐슬 쪽은 “예식장 특성상 1~2개월 전에 예약이 돼 있고,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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