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소방방재 안전 엑스포를 찾아온 어린이들이 심폐 소생술 장비를 신기한 듯 구경하고 있다. 대구엑스코 제공
“대구를 소방방재 허브도시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2005 대한민국 국제소방 방재안전엑스포’가 26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16개국 145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소방방재 안전장비 전시회와 화재 소방국제학술대회, 119 시민체험 등 모두 15개 행사가 열린다.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지난해 처음 시작된 소방엑스포는 올해는 대구시와 소방방재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전시회는 소방 방재관에서는 화재예방, 소방장비, 방재관리 분야를, 안전·보안관은 구조구급, 안전관리, 보안 분야의 국내외 첨단 소방방재 장비를 각각 전시한다. 또 6천여평의 야외 전시장에 각종 소방장비와 시설물을 두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119 시민체험’도 운영한다. 이밖에 소방관련 27개 기관·단체 600여명이 참가해 헬기 등 300여종의 장비를 사용한 긴급 구조시험도 펼친다. 이밖에 방재전문가 500여명이 참가하는 방제 안전 세미나와 어린이 소방동요 대회도 열린다. 특히 일본, 중국 등 10개국 15개 소방검정기관이 아시아 검정기관 협의회를 갖고, 아시아 소방안전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엑스포 사무국 관계자는 “전국 소방관 1만여명, 의용 소방대 2만여명, 군·경찰·산림 및 재난관계 공무원 1만여명, 기업체 2만여명, 일반시민 및 학생 등 10만여명이 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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