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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연분홍 철쭉길의 유혹

등록 2005-05-27 23:12수정 2005-05-27 23:12



주말 소백산 철쭉제…장승깎기 대회등 행사 다채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경북 영주 소백산에서 28일부터 철쭉제가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영주시내 서천 둔치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는 ‘죽령장승 보존회’의 주관으로 장승깍기 대회와 장승 그리기, 연날리기, 품바 공연 등이 열린다.

29일 아침 8시부터는 소백산 희방사∼연화봉, 죽령∼연화봉, 비로사∼비로봉 등 등산 코스 3곳에서 3만여명이 참가해 연분홍 철쭉 꽃길을 걷는다. 여기에 참가하는 등산객들한테 철쭉꽃 스카프를 공짜로 준다.

이날 오전 11시쯤 연화봉 정상에서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이 합동으로 통일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백산 산신제’를 연다. 이곳에서는 미리 예선을 거친 20여명의 미녀들이 참가해 철쭉 여왕을 선발한다.

29일 오전10쯤 죽령 옛길 걷기 행사도 마련돼있다. 중앙선 희방사역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옛 복장을 갖춰 입은 보부상 행렬과 함께 걸으면서 들꽃을 배경으로 삼아 사진도 찍고, 주막 터에서 보물찾기 놀이, 4행시 짓기 등을 해볼 수 있다.

딸린 행사로는 희방사 주차장에서 소백산에서 피어나는 야생화를 한눈에 볼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소백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도 판다. 연화봉 정상과 비로사 들머리에서는 풍기인삼발전 연구회에서 주는 풍기인삼 원액을 공짜로 맛볼 수 있다.


소백산 철쭉은 희방사에서 연화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주변에 핀 꽃이 가장 아름답다. 이곳에서는 등산객들이 철쭉꽃의 아름다운 모습과 진한 꽃내음에 넋을 잃기도 한다.

연화봉에서는 수천평의 철쭉꽃 평원이 형성돼있다.

연화봉∼국망봉 7㎞ 구간에 핀 철쭉 꽃길은 은은하고 아름다운 철쭉과 소백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어우러져 전국에서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소백산에는 수백종의 야생화가 피고, 희귀식물로 알려진 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가는 길에는 200년∼800년이 넘는 주목 수천 그루가 우리나라 최대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돼있다.

영주/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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