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옥포지역·과학기술원 예정지 등
한일극장 남쪽은 오름세·북쪽은 내림세 시, 개별공사지가 발표 대구시 동구 신서 택지개발지구, 달성군 옥포지역의 국민임대주택지구, 현풍의 대구경북 과학기술연구원 터 등 개발 예정지 땅값이 50% 이상 폭등했다. 30일 대구시가 발표한 개별 공시지가를 보면, 대구경북 과학기술연구원이 들어서는 예정지와 주변 지역인 달성군 현풍면 원교리, 중리, 신기리, 유가면 일부지역 등지에서 1년전에 견줘, 땅값이 평균 50% 이상 뛰었다. 원교리에서는 전체적으로 1평에 10만원선에 거래되던 논·밭이 15만원선으로 올랐고, 국도변에서는 23만원선에서 34만원 이상으로 폭등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지난 3월 1일 과학기술연구원 예정지와 주변을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묶은 뒤 최근에는 거래와 땅값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임대 주택지구로 지정된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와 각리에서도 평당 8만원하던 논·밭이 13만원이상 치솟았다. 대구시 동구 신서택지개발 예정지인 동래동, 각산동, 신서동 등지에서도 평당 13만원선에 거래되던 논·밭의 가격이 17만원∼19만원까지 뛰었다. 토지공사는 이곳 일대 100만여평의 그린벨트를 풀어 아파트를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에서는 이 밖에도 재개발사업이 진행중인 평화시장과 동촌·안심 택지개발지구에서 땅값이 지난해 이맘때와 견줘 5%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여관이 몰려있는 고속터미널 뒤편에서도 땅값이 5% 올랐다. 대구 도심지인 중구에서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함께 지나고 지하상가가 개발된 반월당에서 땅값이 많이 올랐다. 반월당 네거리에 자리잡은 삼성금융플라자 건물은 지난해 평당 3014만원에서 올해 3180만원으로 165만2천원 올랐다. 대구시와 중구청 관계자는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에서는 땅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금융플라자 건물은 2∼3년안에 대구시내에서 값이 가장 비싼 알짜배기 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구지역에서는 이 밖에도 남산재개발 지구와 대봉동 향교, 방천시장 등지에서 땅값이 3∼5%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청 관계자는 “대구 도심지가 한일극장을 기준으로 남쪽인 반월당 쪽은 땅값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북쪽인 교동시장, 북성로 등지에서는 땅값이 내리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역에서는 전체 토지 61만8천 필지 가운데 세금을 물릴 수 있는 45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 61%가 땅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값이 내린 곳은 3.9%, 변동이 없는 곳은 34.9%로 조사됐다. 대구시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대구시 중구 동성로 도도화장품 건물로 1평에 6281만원으로 나타났다. 땅값이 가장 싼 곳은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헐티재 동쪽 임야로 평당 420원이 매겨졌다. 경북에서도 토지 398만5천 필지 가운데 91.4%에서 땅값이 올랐다.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개풍약국 자리로 평당 3646만원을 웃돌았다. 가장 싼 곳은 경주시 양남면 효동리 임야로 평당 162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발표한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주민들은 6월1일부터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한일극장 남쪽은 오름세·북쪽은 내림세 시, 개별공사지가 발표 대구시 동구 신서 택지개발지구, 달성군 옥포지역의 국민임대주택지구, 현풍의 대구경북 과학기술연구원 터 등 개발 예정지 땅값이 50% 이상 폭등했다. 30일 대구시가 발표한 개별 공시지가를 보면, 대구경북 과학기술연구원이 들어서는 예정지와 주변 지역인 달성군 현풍면 원교리, 중리, 신기리, 유가면 일부지역 등지에서 1년전에 견줘, 땅값이 평균 50% 이상 뛰었다. 원교리에서는 전체적으로 1평에 10만원선에 거래되던 논·밭이 15만원선으로 올랐고, 국도변에서는 23만원선에서 34만원 이상으로 폭등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지난 3월 1일 과학기술연구원 예정지와 주변을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묶은 뒤 최근에는 거래와 땅값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임대 주택지구로 지정된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와 각리에서도 평당 8만원하던 논·밭이 13만원이상 치솟았다. 대구시 동구 신서택지개발 예정지인 동래동, 각산동, 신서동 등지에서도 평당 13만원선에 거래되던 논·밭의 가격이 17만원∼19만원까지 뛰었다. 토지공사는 이곳 일대 100만여평의 그린벨트를 풀어 아파트를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에서는 이 밖에도 재개발사업이 진행중인 평화시장과 동촌·안심 택지개발지구에서 땅값이 지난해 이맘때와 견줘 5%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여관이 몰려있는 고속터미널 뒤편에서도 땅값이 5% 올랐다. 대구 도심지인 중구에서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함께 지나고 지하상가가 개발된 반월당에서 땅값이 많이 올랐다. 반월당 네거리에 자리잡은 삼성금융플라자 건물은 지난해 평당 3014만원에서 올해 3180만원으로 165만2천원 올랐다. 대구시와 중구청 관계자는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에서는 땅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금융플라자 건물은 2∼3년안에 대구시내에서 값이 가장 비싼 알짜배기 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구지역에서는 이 밖에도 남산재개발 지구와 대봉동 향교, 방천시장 등지에서 땅값이 3∼5%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청 관계자는 “대구 도심지가 한일극장을 기준으로 남쪽인 반월당 쪽은 땅값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북쪽인 교동시장, 북성로 등지에서는 땅값이 내리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역에서는 전체 토지 61만8천 필지 가운데 세금을 물릴 수 있는 45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 61%가 땅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값이 내린 곳은 3.9%, 변동이 없는 곳은 34.9%로 조사됐다. 대구시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대구시 중구 동성로 도도화장품 건물로 1평에 6281만원으로 나타났다. 땅값이 가장 싼 곳은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헐티재 동쪽 임야로 평당 420원이 매겨졌다. 경북에서도 토지 398만5천 필지 가운데 91.4%에서 땅값이 올랐다.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개풍약국 자리로 평당 3646만원을 웃돌았다. 가장 싼 곳은 경주시 양남면 효동리 임야로 평당 162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발표한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주민들은 6월1일부터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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