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도 여객선 2대로 늘어
내년 3월부터 추가로 도입
운항시간 3시간으로 줄어
운항시간 3시간으로 줄어
내년 3월부터 포항과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2대로 늘어난다.
여객선사인 ㈜대아고속해운은 현재 운항중인 썬플라워호(2394t·정원 920명)와 함께 내년에 추가로 외국에서 신규 여객선(사진)을 도입해 포항~울릉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울릉주민들의 이용도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새로 투입되는 여객선은 현재 영국에서 운항중이며, 2357t급에 길이 80m, 너비 19m 크기다. 5500㎾ 엔진 4대가 장착돼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3시간 만에 갈 수 있다. 또 선수에 파도를 깨고 나가는 승선감 조정장치가 설치돼 4m의 높은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하다. 이 배는 현재 승객 400명과 승용차 75대, 버스 4대를 실을 수 있으나 도입 뒤 승객 750명, 차량 50여대를 싣는 형태로 변경돼 취항할 예정이다.
대아고속해운 쪽은 “여객선이 추가로 운항되면 기상 악화나 겨울철 결항률이 크게 줄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과 울릉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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