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되는 길음 뉴타운에 재개발구역 3곳이 추가됐다.
서울 성북구는 길음동과 정릉동 일대 길음 뉴타운에 3429가구 규모의 3개 구역(길음 7·8·9구역)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뉴타운사업은 생활권역별로 충분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원하고 민간이 주도해 이뤄지는 재개발사업이다.
추가로 지정된 구역은 길음동 625-17번지 일대 길음7구역(9823평), 길음동 612-10번지 일대 길음8구역(30837평), 정릉동 10번지 일대 정릉·길음9구역(2만1122평)이다. 이곳엔 용적률 225~229%가 적용돼 길음7구역엔 지상23층 아파트 11개 동 559가구, 8구역엔 26층 아파트 30개 동 1616가구, 9구역엔 29층 아파트 27개 동 1254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성북구는 7구역엔 문화센터·정보도서관을 갖춘 ‘커뮤니티센터’(지상5층 연면적 1229평)를, 제9구역엔 보건소(지상 6층 연면적 2496평)를 설립할 계획이며, 8구역엔 중고등학교 터 4537평을 확보해 놓았다. 또 주민들의 휴식을 위해 모두 2034평 규모의 공원 4곳도 들어선다.
길음뉴타운은 서울시가 시범적으로 진행한 1차 뉴타운 3곳 중 하나로 모두 9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3개 구역은 이미 공사를 마쳤고 2개 구역은 공사 중이며 이번에 3개 구역이 추가 지정된데 이어 1개 구역은 길음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위해 재개발추진위가 꾸려져있다.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엔 1만4100가구, 3만5천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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