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금오공대 캠퍼스가 첨단 이동통신을 위한 모바일융합기술센터로 거듭난다.
경북대와 금오공대, 구미시, 경북도는 16일 경북 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에서 유휴시설물 활용을 위한 협약식과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미 유치에 따른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경북대 등 4개 기관은 옛 금오공대 캠퍼스 터에 퓨전 테크놀로지 아카데미파크를 조성해 구미공단 입주기업에 연구 개발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옛 금오공대 본관 건물에 2014년까지 들어서는 모바일융합기술센터는 연면적 7800여㎡에 총사업비 1350억원을 들여 3세대 및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시험평가를 위한 시설을 하게 된다. 모바일융합기술센터는 3세대 및 4세대 모바일 융합기기를 시험할 수 있는 곳으로, 모바일융합기술 테스트는 물론 공공서비스 지원, 기술 표준화 및 국제인증 지원, 기기 시험 및 환경 분석 등의 사업을 펼친다.
경북도는 모바일 관련 제품의 연구 개발과 테스트, 생산, 인증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게 돼 경북 지역 모바일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 금오공대 캠퍼스는 2004년 12월 학교가 현재의 양호동 캠퍼스로 옮겨 간 뒤 유휴시설로 남아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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