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김숙향 의원이 시민단체 의정평가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제8대 베스트 의원에 선정됐다.
경북 8개 지역 와이엠시에이가 참가한 의정지기단은 16일 발표한 제8대 경북도의회 의정 활동 평가 결과에서 도의원들이 동료의원들을 대상으로 뽑은 베스트 의정 활동 의원으로 김숙향 도의원이 13표를 받아 전체 54명 의원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박진현(영덕)의원과 박병훈(경주)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의정지기단의 성실·적극성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80.96점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김수용(영천·77.8점)·한혜련(영천·76.36점)·권영만(봉화·72.2점)·박진현(영덕·71.28점)·박병훈(경주·71.06점) 의원 등이 차지했다.
2006년 7월 제8대 경북도의회가 개원한 이후 열린 78차례에 걸친 본회의에 개근한 도의원은 이시하(문경) 의원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차례 결석은 김영기(청송)·백천봉(구미) 도의원 2명에 그쳤으며, 나머지 53명은 모두 2차례 이상 결석을 했다.
또 전체 의원의 10% 이상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렸던 본회의도 전체의 3분의 1 정도인 23차례나 됐으며, 20% 이상의 도의원이 불참했던 본회의도 4차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지역 와이엠시에이 의정지기단 김영민 단장은“내년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에게 참고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평가를 하게 됐다”며 “32명의 위원들이 만 3년 동안 도의회를 방청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객관성을 유지하며 성실성과 적극성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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