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양 킨텍스서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전통시장 박람회·자동차용품 전시도 눈길
전통시장 박람회·자동차용품 전시도 눈길
늦가을 강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쌀쌀한 날씨 때문에 가족나들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주말엔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고양 킨텍스로 가보자. 실내에서 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역도경기를 즐기고, 전국에서 내놓은 푸짐한 먹거리와 개성 넘치는 자동차 등을 구경할 수 있다.
■ 세계 역도선수권 대회 세계 71개국 4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20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다.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장미란(26·고양시청·사진)과 한국 남자 역도의 희망 사재혁(24·강원도청)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들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이들과 여자 63㎏급 문유라(19·경기도체육회), 남자 +105㎏급 안용권(27·상무) 등 모두 15명이 출전해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오전 9시~저녁 7시. 전 경기 입장료 무료. 인터넷 홈페이지 sports.go.kr
■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98개 전통시장이 20일부터 22일까지 킨텍스에서 맛자랑을 펼친다. 횡성 한우, 울산 고래고기, 제주 갈치, 광천 젓갈, 의성 마늘 등 각 고장의 특산물을 맛보고, 전통놀이와 염색도 해볼 수 있다. 시장경영지원센터 박민숙 팀장은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깜짝 세일과 박람회 홈페이지(expo.sijang.or.kr)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의 특산물을 구입하고 김장 준비까지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30분~오후 7시. 입장료 무료.
■ 마이카 쇼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19~21일 열리는 ‘마이카 쇼 2009’도 놓칠 수 없다. 마이카 쇼는 내비게이션, 타이어, 휠, 오디오, 보험 등 다양한 자동차 용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개성 넘치는 튜닝 차량 60여대가 펼치는 ‘베스트 드레스업 카 경진대회’가 볼거리다. 운이 좋으면 경품으로 내건 제네시스 쿠페의 주인도 될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5시. 입장료 5000원.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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