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풀뿌리운동 한눈에
지침서 ‘우리가 꿈꾸는…’ 펴내
감나무골 나눔과 섬김의 집, 공간 앞산 달빛, 어린이 도서관 아띠,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더불어 숲, 수성주민광장, 우리마을 학교, 와룡배움터, 희년공부방, 비산동 어린이도서관 햇빛따라 ….
요즘 대구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풀뿌리 공익단체들이다. 하지만 활동할 공간이 부족하거나 재정적 어려움이 크다. 풀뿌리 활동가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것도 이들에게는 버거운 일이다.
이런 공익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시작한 대구시민센터가 풀뿌리운동 지침서 <우리가 꿈꾸는 마을>(사진)을 펴냈다. 이 책에는 마을학교, 어린이도서관, 풀뿌리주민운동, 공동체운동 활동가들이 제시하는 풀뿌리 공익활동 활성화 방안이 담겨 있다. 또 중간지원기관, 행정, 의회, 시민단체에서 바라보는 풀뿌리운동 활성화 방안 등도 소개했다. 각 단체의 활동 내용도 소개해 대구 지역 풀뿌리운동의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라고 할 수 있다.
윤종화 대구시민센터 상임이사는 “다음달에는 두번째 책을 발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역의 풀뿌리단체를 알게 되고 시민·기업·행정기관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70)8290-1011∼2.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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