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다리’로 불리는 전북 무주군 남대천교의 반디터널이 지난 1일 저녁 점등식을 열었다. 길이 120m의 남대천교에 설치돼 빛을 내는 전구는 모두 11만개이고, 터널을 만드는 데 사용된 파이프 길이는 3310m이다. 무주군 제공
제9회 무주 반딧불축제가 4~11일 전북 무주군 남대천 수변공원과 등나무운동장 등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를 주제로 열지만, 무주군이 지난해 말 태권도공원을 유치함에 따라 태권도와 관련한 무술행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예년과 다르다. 특히 올해는 애반딧불의 출현시기에 맞춰 축제 개최시기를 8월 말에서 2개월여 앞당겨 개체수가 많은 애반딧불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행사기간 날마다 저녁 7시30분부터 반딧불이 생태탐사 체험이 진행되고, 반딧불 동요제·가요제, 어린이 축구대회, 노인솜씨 경연대회, 70~80포크송 향연, 국악한마당 등이 이어진다. 반디컵 어린이 태권도대회를 처음 창설했고, 소림무술과 태권도 시범공연 및 태권도 사진전이 펼쳐지며, 문대성 등 아테네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의 팬사인회도 열린다. (063)320-2670.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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