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경주시는 29일 저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에서 경주가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경주시는 이번에 단독으로 신청했다. 2011년 대회는 8∼11월 중 8일 동안 열리게 되며, 세계 150여개국에서 선수 2천여명을 비롯한 임원진 등 세계 태권도인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종주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001년 제주도 대회 이후 10년만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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