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거 100돌 맞아
1월 17일부터 7박 8일간
1월 17일부터 7박 8일간
평화통일시민연대와 대구경북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가 매운 찬바람이 부는 만주벌판에서 항일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겨울 만주기행을 준비했다.
새해 1월17일부터 24일까지 7박8일 일정이며, 참가 신청은 18일까지 받는다. 이번 만주기행은 도마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돌을 기념해 마련됐다. 만주 지역을 10여 차례 다녀온 뒤 책 <만주를 가다>를 펴낸 박영희 시인의 안내로 진행된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역사의 현장인 하얼빈과 잔학한 생체실험으로 악명 높은 731부대를 둘러본다. 윤동주 시인의 묘지와 민족교육의 요람인 대성중학교가 있는 용정과 명동촌 일대, 313 반일의사릉, 청산리전투 유적지와 일송정도 돌아본다. 조·중·러 3국의 국경이 있는 방촌과 압록강 철교가 있는 단둥, 역사 왜곡 영토분쟁의 현장인 고구려 박작성 등도 기행지에 포함시켰다.
평화통일시민연대 김두현 사무처장은 “안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조국을 되찾기 위해 분투했던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노력과 그들이 꿈꾸었던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53)254-5615.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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