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타운 평면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공고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동 212번지 일대 시흥뉴타운 지역(32만2166㎡)을 재정비촉진 1·2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시흥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17일 공람 공고했다. 재정비촉진 1·2구역으로 지정되는 시흥 2·5동에는 임대아파트 723세대를 포함해 전용면적 60~85㎡ 1736가구와 85㎡ 이상 599가구 등 모두 4248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시흥뉴타운이 관악산과 인접해 있어 자연 경관을 살리기 위해 지상 3층~28층으로 중·저층과 고층을 고르게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관악산 자락과 연결되는 탑골길은 너비 12m에서 15~20m로 확장되며, 은행나무2길 옆에는 너비 10~23m의 녹지 보도를 만들어 관악산으로의 접근을 쉽게 했다. 공원녹지는 모두 2만7935㎡이며 뉴타운 중심지역에 관아터공원(1만4306㎡)을 조성해 조선시대 한양으로 가는 관문인 시흥 관아·행궁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뉴타운 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되면 촉진구역 인근에 금천초등학교와 탑동초등학교를 비롯한 학교와 도서관 등 교육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주민공람 뒤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재정비 촉진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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