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국토의 막내’ 독도를 찾은 관광객이 13만2000여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4일 이렇게 밝히고, 이 수치는 2008년 12만8552명에 견줘 4000여명이 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별로는 기상상태가 가장 좋은 5월에 2만56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여객선을 통해 입도한 인원은 10만5880명이며 기상악화 등으로 입도를 못하고 독도 주변을 선회만 한 인원도 2만6678명에 이른다. 여객선이 아닌 헬기, 행정선, 해경함정 등을 이용해 독도를 방문한 입도객 수는 2714명으로 집계됐다.
독도는 입도 허가제가 신고제로 바뀐 후인 2005년에 4만1134명, 2006년 7만8152명에 이어 2007년에 10만1428명으로 처음 10만명 시대를 열었으며, 그 뒤에도 매년 입도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관광객 증가에 대해 울릉군은 “독도 입도제한인원이 2007년부터 하루 1880명으로 크게 늘어난데다 일본의 도발로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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