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생태과학원이 운영하는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이 11일 문을 연다.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안동호 주변에 자리잡은 이 휴양림은 모두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방 3칸 규모의 초가(71㎡) 3채와 방 5칸 규모의 기와집(106㎡) 1채가 있으며, 야영장과 등산로 등도 갖췄다. 방안에 세면장과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취사도 가능하다. 이용료는 초가집 10만원, 기와집 17만원으로 산림생태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휴양림 주변에는 도산서원과 유교문화박물관, 육사문학관, 청량산도립공원 등이 있어 휴가철 피서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또 산림박물관, 생태숲, 야생동물 생태공원 등이 있어 산림문화 체험장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생태과학원 박상호 원장은 “이웃이나 친척들과 함께 사용하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전통가옥의 멋과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생태과학원은 앞으로 휴양관을 추가로 개장하고, 야외 물놀이장과 낚시 등을 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해 이곳을 휴양단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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