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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기도 “미군기지 빨리 옮겨라”

등록 2010-01-26 22:41

반환되지 않은 경기 북부의 주요 미군기지
반환되지 않은 경기 북부의 주요 미군기지
이전 지연으로 개발계획 차질…미 국방부에 요청
경기 북부지역 주한미군 기지의 이전이 지연돼 반환기지와 주변지역 개발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공여구역이 4000만㎡로, 시 전체 면적의 42%를 차지하는 동두천시는 반환기지 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기지 이전 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기업·대학 등을 유치하려는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미군을 상대로 영업을 해온 자영업자 400여명과 미군부대 노동자 3000여명도 전업과 이주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재봉 동두천시 특별대책지역과장은 26일 “미군 쪽이 2008년까지 돌려주기로 한 캠프 캐슬과 모빌(H-220)에 대해 무슨 이유인지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며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캠프 케이시에 대한 개발계획도 공중에 뜬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문수 경기지사는 최근 주한미군 기지 조속 이전을 촉구하는 편지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부 장관과 월러스 그렉슨 아·태차관보,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김태영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경기도2청이 26일 밝혔다.

김 지사는 편지에서 “2004년 12월 한·미 양국은 용산기지와 한수이북 미군기지를 2008년까지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협정을 맺었으나 비용분담 협의 지연으로 이전 완료 시기가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 때문에 대학 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 신도시 개발을 준비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반환기지 활용계획에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전해 오는 평택과 이전해 가는 동두천 지역 주민들에게 혼란과 경제적 손실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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