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일출·오어사 사계 등 선정
경북 포항시는 28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12곳을 포항 12경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관광 안내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12경을 선정했다. 포항 12경 가운데 1경은 해맞이 광장과 상생의 손(사진), 연오랑세오녀상, 등대박물관 등이 조성된 호미곶의 장엄한 일출이다. 내연산 계곡 12폭포의 비경이 2경으로 뽑혔으며, 3경은 오어지, 자장암, 원효암, 운제산, 대왕암과 형형색색의 단풍을 자랑하는 운제산 오어사의 사계가 선정됐다.
4경은 포항제철소 야경, 5경은 덕동문화마을의 아름다운 숲, 6경은 기암절벽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죽장 하옥계곡의 사계, 7경은 사계절 운치가 있는 경북도수목원, 8경은 호미곶~임곡 해안 절경이다. 9경은 영일대 호수공원 등 도심의 숲이 장관인 지곡주택단지 주변 풍경, 10경은 환호해맞이공원 경관, 11경은 사방기념공원 풍경, 12경은 도심을 흐르는 중앙상가 실개천 야경이 각각 선정됐다.
포항시는 포항 12경을 조만간 화보로 제작해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사진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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