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앞두고 다채로운 독도사랑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경북도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독도사랑 순회 전시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 주고 국민적인 독도사랑을 이어 가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독도 전경 사진과 독도 관련 고지도, 고문서, 영상을 비롯해 독도 모형과 울릉도및 독도 주변 해저지형 모형,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용섭 화백의 독도 수묵화 등 모두 150여 점의 독도 자료가 전시된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6·25전쟁 때 독도 지킴이로서 활약한 독도 의용수비대원 가운데 울릉도 거주 생존자 3명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한다.
경북도 쪽은 “22일은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침탈 야욕을 드러내며 일방적으로 제정한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5주년이 되는 해이자,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독도수호국제연대가 주관하는 독도 아카데미 12·13기 생도 170여 명도 다음달 1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는 삼일절 독도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국내외 대학생과 유학생, 대학신문 기자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앞서 22일에 서울에서 ‘다케시마의 날’ 즉각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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