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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축령산 고로쇠 물 올랐다

등록 2010-02-17 22:10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경기 남양주·가평 지역의 주요 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가평군 고로쇠 작목반 회원들이 가평읍 두밀리 대금산에서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경기 남양주·가평 지역의 주요 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가평군 고로쇠 작목반 회원들이 가평읍 두밀리 대금산에서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남양주·가평 수액채취 시작
수도권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알려진 축령산 등 경기 남양주·가평 지역의 주요 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다.

남양주·가평지역은 일교차가 커 고로쇠 수액의 생산량이 많은 데다 맛과 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특히 밤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나는 2~3월 축령산과 천마산, 연인산, 유명산 등을 찾는 등산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최성은(43) 축령산 고로쇠 작목반장은 17일 “고로쇠의 효험을 확실히 얻으려면 제철에 채취 현장을 직접 가서 싱싱한 수액을 마시는 것이 좋다”며 “축령산 휴양림 통나무집이나 주변 민박집에서 땀을 흘리면서 수액을 섭취하면 효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권했다. 가평읍 대금산에서 지난주 무사고 기원 ‘산신제’를 올린 가평군 고로쇠작목반 연합회 신현유(46) 회장은 “가평의 고로쇠 물은 해발 700m 이상 고산 청정지역에서 채취하므로 오염이 전혀 없다”며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올해 풍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뼈에 이로운 나무’라는 뜻의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됐다는 고로쇠의 수액은 일반 천연수보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수십배 더 함유돼 이뇨 작용, 성인병 예방, 피로 회복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매가격은 18ℓ 5만원, 9ℓ 3만원, 1.5ℓ 1상자(9병)에 5만원이며, 인터넷이나 전화로 주문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김희경 가평군 산림보호담당은 “고로쇠 철에 나들이를 겸해 가평을 찾는 도시인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며 “덕분에 농한기인 2~3월에 작목반 회원들이 200~4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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