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장 현장체험 “오늘은 독도경비대원”

경북경찰청장이 23일 독도에서 직접 총을 들고 경계근무를 선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김병철 청장이 독도를 찾아 경비대원들과 생활을 함께하는 1일 독도경비대원 체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장이 독도에서 잠을 자며 경계근무를 포함한 경비대원의 생활을 똑같이 체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경북경찰청장들이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할 때는 독도를 찾은 뒤 울릉도에서 1박을 하고 대구로 돌아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울릉도를 방문한 뒤 오후 4시께 헬기 편으로 독도를 찾아 독도 경비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어 독도 순시와 저녁식사를 마친 뒤 오후 6시4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경비대원들과 함께 소총을 들고 경계근무를 선다. 저녁과 아침에는 경비대원들과 점호도 함께하는 등 대원들의 일상생활을 체험한 뒤 돌아오게 된다.

경북경찰청은 “독도경비대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대원들의 애환과 고충을 직접 느껴 보려고 청장이 현장체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