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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안중근 의사 만날까 독도 호랑이 만날까

등록 2010-02-22 22:40

대구, 극일 전시회 잇따라
삼일절을 앞두고 대구에서 의미있는 전시회가 잇따라 열린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안중근(1879~1910) 의사 순국 100돌을 맞아 ‘순국 100년 안중근 국채보상운동, 동양평화로 피어 나다’ 특별전을 23일부터 4월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는 안 의사가 여순 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1910년 2월14일부터 3월26일 순국할 때까지 40여 일 동안 쓴 친필 유묵 23점과 관련 자료 30여 점, 국채보상운동 자료 30여 점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안 의사 작품 중 13점은 보물로 지정됐으며, 이번 전시를 위해 일본 류코쿠대학에서 대여한 유물 3점 등을 포함해 전시품의 보험평가액만 160억 원에 이른다. 안 의사에게 항소하지 말고 순국하라고 했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남다른 모성애와 일본 검찰관 앞에서 밝힌 이토오 히로부미를 죽인 15가지 이유, 여순 옥중에서 남긴 유언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벤트와 행사도 마련된다. 27일 오후 2시 대구박물관에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시 강연회’가 열리고, 다음달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00년 추모미사가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직무대리 집전으로 봉헌된다.

박물관 쪽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과 동양평화사상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인 대구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들도 함께 전시돼 안 의사와 국채보상운동의 상관성도 재조명한다.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대구시민회관 제3전시관에서는 현봉 정수정 화백의 독도 그림 전국 순회‘독도를 지키는 호랑이’ 그림전이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정 화백이 독도를 지키는 호랑이 그림과 독도 전경 그림을 출품하며, 독도 모형 전시와 독도 퍼즐 맞추기 대회, 독도 골든벨 대회, 독도학 인증서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림전 개막 기념행사는 23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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