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동안 서울시내 대중교통 이용객은 늘어난 반면, 자가용 이용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가 공개한 ‘연도별 대중교통 이용객수 추이’를 보면, 2006년 하루 평균 1019만명이던 대중교통 이용객은 지난해 1041만명으로 지난 3년 동안 22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중교통 수단별로 지하철이 19만8000명, 버스가 2만2000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통수단 분담율을 보면, 대중교통 분담율은 62.3%에서 63%로 0.7% 포인트 증가했으나, 승용차 분담율은 26.3%에서 25.9%로 0.4%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소통 상황도 약간 향상돼 서울시내 전체도로의 평균 차량 통행속도는 2006년 시속 22.9㎞에서 지난해 24㎞로 1.1㎞ 빨라졌으며, 도심의 경우 같은 기간 시속 14.4㎞에서 16㎞로 1.6㎞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조사한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만족도는 2006년 버스 59.2점, 택시 65.6점에서 지난해 버스 71.6점, 택시 69.7점으로 각각 12.4점과 4.1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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