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자리 4만5천개 만들것” 행사성 예산 줄여

서울시는 1800억원의 행사성 예산을 줄여 올 하반기에 4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 투자기관 등은 행사 목적의 소모성 예산 1815억원을 추려내 ‘일자리 창출 특별실행 예산’으로 편성했다. 1815억원은 서울시가 행사성 경비 절감을 통해 450억원, 사업계획 조정으로 570억원 등 1020억원을 확보하고, 자치구와 서울시 투자기관이 경비 절감으로 각각 505억원, 29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올 하반기에 취약계층 돌보미 사업을 비롯해 재해 취약시설 공공시설 정비사업, 도시환경 정비사업 등을 벌여 공공 분야에서 일자리 1만5200개를 만들 방침이다. 또 사회적 기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5명 미만의 소상공인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민간 일자리 1만6750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자치구와 투자기관은 각각 9000개와 37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이밖에 ‘서울시 일자리 협의회’를 경제단체와 정부기관, 인접 시·도와 함께 만들어 운영하고, 협의회 위원장을 행정1부시장에서 시장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김경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