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10% 둘째 20% 셋째 30%
포항시에 사는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앞으로 자녀 학원비를 최대 30%까지 할인받게 된다.
포항시는 지역 다자녀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5일 포항교육청, 포항시학원연합회와 다자녀 가구의 사설학원비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포항시에 거주하는 세 자녀 이상 가정에는 첫째아 10%, 둘째아 20%, 셋째아 이상에게는 30%의 학원비를 각각 할인해 주게 된다.
지원 사업에는 포항시 학원연합회 소속 학원과 교습소 900여곳 가운데 현재 입시·외국어·종합·예능·컴퓨터 등 300여곳이 참여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다자녀 가구의 4∼18살까지 자녀 2만8000여명이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월 8억원, 연간 96억원의 학원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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