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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역~송도 30분안 도착’ 광역 급행철도 신설 추진

등록 2010-04-12 22:35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서울역에서 송도까지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인천역까지의 경인선 구간을 지하로 내리는 구상도 검토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광역인프라 구축, 수도권 규제 개선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수도권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를 보면, 이들 3개 시·도는 공동으로 ‘수도권 광역 인프라 기획단’을 만들어 간선철도와 도로 등 대중교통과 도로확충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단은 경인선의 극심한 혼잡을 완화하고 1시간 이상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줄이기 위해 서울역~송도 급행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인선 급행노선은 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에 사업 구상이 달라 충돌을 빚어왔다. 정부는 서울역~광명역 사이 케이티엑스(KTX)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고, 경기도는 송도~청량리역 사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3개 시·도가 신설하기로 한 급행노선은 송도에서 구로역 이어지고, 구로역에서 서울역 구간은 케이티엑스를 함께 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경인선은 땅 밑으로 내리고, 땅 위 공간에 공원을 조성하는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수도권 경제규제혁파 공동추진위원회’도 구성해 수도권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출마를 선언한 세 단체장의 ‘선거용’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번 수도권 광역개발 구상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재미를 본 뉴타운 공약의 후속편”이라며 “한나라당 소속 세 단체장은 대규모 예산이 요구되는 선심성 공약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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