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개선대책
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
강변북로 등 8곳 신설·확장
강변북로 등 8곳 신설·확장
2016년까지 조성될 예정인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강남과 용산을 잇는 전철이 들어서고, 강변북로가 확장되는 등 8개 도로 노선이 신설되거나 확장된다. 국토해양부는 ‘제1회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선대책을 보면, 강남에서 강북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7년까지 총 1조4031억원 규모의 용산~강남(신분당선) 복선전철(7.5㎞)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된다. 또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16년까지 3400억원을 들여 여의도와 용산을 잇는 바이모달 트램(자동 궤도 운행이 가능한 고무바퀴 굴절버스) 등 새로운 교통수단(7.2㎞)도 건설된다. 도로시설로는 강변북로 구간 가운데 성산대교~반포대교 구간 11.6㎞를 8~12차로로 확장하고, 동작대교 북단과 강북 도심을 연결하기 위한 동작~서울역 사이 도로(4.8㎞)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한강로와 백범로의 혼잡을 완화하고 상시교통정체구간인 삼각지 고가차도를 개선하기 위해 2540억원을 들여 용산역 전면도로(1.5㎞)를 신설할 예정이다. 2차로인 삼각지 고가차도는 철거하고, 이를 4차로의 지하도로로 바꾸는 등 모두 8개 노선 20.5㎞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번 광역교통대책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철도정비창 땅과 서부이촌동 일대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해 고시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16년까지 모두 28조원이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로 부지면적 51만385.9㎡에 인구 7만여명을 수용할 국제업무시설과 상업·문화·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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