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없는 선거구 추가 공모
한나라당 후보에 맞서 지방선거에 출마할 야당과 시민단체 단일후보 19명이 확정됐다.
지방선거 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온 야당과 시민단체 등으로 이뤄진 ‘대구정책연대’는 22일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를 발표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 간부로 구성된 ‘풀뿌리대구연대’는 지난 1월 초부터 후보 단일화 논의를 해왔다.
대구시의원에는 중구1 김태훈(30·창조한국당), 서구1 정재현(59·민주당), 달서2 정연규(55·창조한국당), 달성군2 서정진(국민참여당)씨가 각각 단일후보로 선정됐다.
기초의원으로는 중구 가 이훈(민주당), 중구 나 김병욱(58·민주당), 동구 나 황순규(30·민주노동당), 동구 바 김영숙(43·풀뿌리연대), 서구 가 민부기(39·국민참여당), 서구 라 장태수(진보신당), 북구 라 유병철(48·풀뿌리연대), 북구 바 윤보욱(국민참여당), 북구 아 이영재(43·민주노동당)씨가 후보로 확정됐다. 수성구 라 김성년(34·진보신당), 수성구 아 석철(48·풀뿌리연대), 달서구 다 이유경(43·민주당), 수성구 라 김성태(55·민주당), 수성구 바 이미경(43·민주노동당), 수성구 자 김찬일(60·민주당) 씨도 단일후보로 나온다.
하지만 달성군수 후보는 민주노동당 노윤조씨와 국민참여당 김건수씨가 각각 출마 의사를 밝혀 단일화 절차를 밟고 있으며, 기초의원 선거구에서도 수성구 나, 동구 가, 달성군 가, 달성군 다 선거구 등 4곳에서 복수후보가 나와 경합중이다.
정책연대 쪽은 “복수 후보가 출마한 곳은 먼저 후보들 간에 당사자 협의와 소속 정당의 조정 등 절차를 거치고, 합의가 되지 않으면 에이알에스 여론조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단일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아직 출마후보가 없는 선거구가 많아 추가 공모를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현재까지 경합지역을 포함해도 기초의원 단일후보 선거구는 19곳으로 전체 44곳의 절반에도 못미치며, 광역의원 선거구 26곳 가운데 4곳, 구청장 8곳 가운데 1곳에서만 후보를 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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